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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2 인터네셔널 _ 시청 후기

by 알파남 2023. 2. 5.

1. 기본적인 영화 개요

기존 1편이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너무 킬링타임용으로 살짝 난해했지만 재미로 꽤 볼만했다고 느꼈던 영화 공조 2 인터네셔널이 개봉했습니다. 그냥 1편 정도만 해도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도 좀 떄울겸 시청한 영화였습니다.

공조 2 인터네셔널은 23년 9월 7일 수요일날 개봉했고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개봉한 영화이고, 장르는 액션, 코미디입니다. 관람등급은 1편과 동일하게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러닝타임은 약 2시간입니다. 출연배우 90% 대부분이 동일합니다. 1편에 출연했던 유해진,현빈, 임윤아와 언니 등 유해진 가족 나오는거 동일하고 기존 배우에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까지 출연하게 됐습니다.

2. 시청 전 영화에 대한 기대

공조 1편을 다 봤을때, 공조 2가 나올거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는데 막상 나온다고 하니 기다림 반과 설레임 반으로 기다렸습니다. 유해진과 현빈의 케미스트리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점도 엄청 기대가 됐고 현빈을 좋아하는 임윤아의 모습과 거기에 추가된 다니엘 헨니와의 관계에서 얼마나 재밌는 장면들이 나올지도 기대됐던 부분 중에 한 가지였습니다.

3. 시청 후기

1편보다는 공조 2 인터내셔널이 모든 면에서 좀 더 흥미로왔던 것 같습니다. 현빈(림철령)의 역할이 더 멋있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액션도 기대했었던 1편보다 더 다채롭고 멋있었고 좀 더 비중이 늘어난 것 같았습니다. 추가하여 1편과는 다르게 유해진(강진태)과의 케미스트리가 익숙했고 좀 더 편안한 분위기라서 더 친밀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유해진(강진태)도 역시 전에는 좀 난해하면서 애매한 역할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공조 2 인터내셔널에서는 캐릭터가 확실히 굳혀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1편과 비교했을때 더 웃겼고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와이프(박소영)에게 꽉 잡혀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도 1편과 동일했고 허세와 허영으로 가득 찬 모습도 재밌게 잘 가미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임윤아(박민영)도 역시 지난 1편보다 엄청 비중이 많아졌고 훨씬 더 재밌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는 상황(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모습)에서도 역시 귀여운과 깜찍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잠입 수사를 위해 클럽에서 춤추는 장면에서는 역시 옛날 소녀시대 명성을 한번에 보여주는 여신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소녀시대때도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2편 인터네셔널 편에서는 정말 예쁘고 귀엽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한편,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바로 다니엘 헤니(잭)의 역할이었습니다. 어눌한 한국말도 그렇고 남, 북, 미 협조하는 모습에서 역할이 애매하고 연기 또한 어색하게 시청자들에게 느껴지면서 '다니엘 헨니 원래 이렇게 연기를 못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몸으로는 이런 감정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현빈(림철령)과 약간의 갈등이 있는 역할로서는 나름 괜찮았던 것 같지만 딱히 활약하는 모습에서는 크게 비중을 시청자들이 느끼지 못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번 공조 2-인터네셔널에서 악역은 진선규(장명준)가 맡았고 역시 조선족 역할이나 북한군 역할에서 나오는 무시무시함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악역임에도 멋있게 느껴지는 듯했고 항상 무작정 나쁜 놈이 아닌 사연이 있는 과거 착했으나 변질된악역이라는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진선규(장명준)의 역할 때문에 현빈(림철령)의 역할이 이번에 더 멋있게 느껴지기도 했고 두 배우의 액션이 제가 느끼기에 공조 1보다 긴장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1편에서는 악역과의 액션 장면에서 크게 긴장감이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는데 그래서 이번 진선규(장명준) 역할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공조 2 인터내셔널은 전체적으로 유쾌했으며 킬링 타임용으로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현빈(림철령)과 유해진(강진태)의 케미스트리가 더 좋아졌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고 이제는 현빈(림철령)과 유해진(강진태)가 이 완전 경계하는 사이가 아닌 1편에서 나왔던 약간의 '정'으로 어느 정도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협조를 한다는 점도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더불어 미국의 FBI 요원이 함께 수사를 한다는 점에서 1편과는 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1편과 비슷하게 이야기를 보여줬지만 영화 사이사이에 조금씩 변경된 부분들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약간의 다른 재미를 줬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이윽고 애매했던 현빈(림철령)과 임윤아(박민영)의 러브라인이 점차적으로 확실해지는 부분도 나름 시청자들로 하여금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엄청 유쾌하고 긴장감도 어우러져 있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 중간중간마다 웃을 수 있는 재밌는 장면들이 나오면서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킬링타임 영화로써,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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